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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반성 없이 각본대로 주총"...현대산업개발, 직원들 동원 / YTN

2022-03-30 47 Dailymotion

현대산업개발, 주총 앞두고 대응전략 마련해 연습 <br />현산 "표결 처리 확대 등 주주권 보장에 노력"<br /><br /> <br />광주에서 잇따라 붕괴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의 주주총회, 이틀 전 열렸는데 어떻게 진행됐을까요? <br /> <br />큰 잡음 없이 마무리됐는데, 비결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시나리오를 가정한 사전 연습은 물론이고, 직원까지 주총장에 동원한 덕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9일 진행된 현대산업개발의 주주총회. <br /> <br />다소 썰렁했던 예년과 달리, 연이은 붕괴 사고로 주가가 폭락한 올해엔 100명이 넘는 주주가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와 노동계가 최고안전보건책임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는 등 여러 차례 쓴소리를 쏟아냈지만, <br /> <br />[김남근 / 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(주총 시작 직전) : 단기적인 경영 이익을 추구하다가 안전과 품질을 도외시한 경영을 했는데, 경영 임원이 품질과 안전 임무도 맡겠다고 하는 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경영 쇄신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전반적인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총이 원활하게 진행된 비결 가운데 하나는 다름 아닌 여러 차례 진행된 사전 연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총 전날 진행된 연습 내용을 보면 안건에 반대할만한 단체를 가정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직원이 민주노총 관계자 역할을 맡아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"민주노총 광주지부 소속 000입니다. 현대산업개발이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. 현재 이사회는 모두 사퇴하길 강력하게 촉구합니다." <br /> <br />이런 예상 질문에 회사 측은 코로나19를 핑계로 신속한 회의 진행을 독촉하기로 작전을 짰습니다. <br /> <br />"가만히 있지 말되 큰소리로 항의하진 말고, 코로나19 때문에 답답하니 회의를 빨리 진행하자고 말씀하세요." <br /> <br />회사가 위임받은 주주권을 이용해 직원을 동원하는 관행도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모른 척하고, 남남처럼 행세하기로 손발을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지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"서로 인사하지 말고, 남남처럼 주총장에 왔다가 남남으로 헤어지는 겁니다. 주총장에서 3㎞ 거리로 멀어질 때까지 남남입니다." <br /> <br />직원이라는 점을 눈치챈 주주들이 항의하면 무대응으로 일관하되, 항의의 수위가 높아지면 정숙을 요구하는 식으로 대응하라는 지침도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"직원들이 자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3310504342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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