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사권 놓고 또 충돌…신구권력 갈등 재점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을 놓고 신구 권력이 또 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비상식적인 인사"라는 인수위 측 비판에 청와대는 "모욕적"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인수위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수위는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을 놓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임기 말에 이뤄진 '알박기 인사'라고 재차 강조하며 "국민 세금을 더이상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게 문제의 본질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"문재인 정부는 민간기업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"며 사과를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인수위는 "상식적인 수준의 문제제기"라며 "청와대가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"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청와대 만찬으로 일단락된 인사권 갈등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2차 추경안과 임대차 3법 폐지·축소 방침 등을 놓고 정부와 국회 등 대립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청와대 집무실 이전 등을 비롯한 양측의 실무 협상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 당선인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이곳 삼청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첫 전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'국민 통합'에 방점을 찍었는데요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"지금이 전시와도 다를 바 없는 위기 상황으로 단결과 통합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오후엔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하고 에너지와 건설,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오는 일요일엔 제주에서 열리는 4.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보수정당 대통령이나 당선인 신분으로서는 최초 방문인데요.<br /><br />국민 통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, 윤 당선인은 앞서 후보 시절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죠.<br /><br />인수위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수위는 첫 총리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하는 쪽으로 큰 가닥이 잡힌 가운데 고사 의사를 밝혀온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삼고초려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의 결단만 남겨놓고 있는데, 이르면 오는 일요일 총리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인수위는 오는 4일 1차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막바지 조율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는 오늘 국방 당국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군필자에게 민간주택의 청약가점을 부여하는 등 처우 개선 방안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250만 호 주택 공급 등 윤 당선인 공약 실현을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가 관련 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는 내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를 방문해 K-컬쳐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병역 특례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는데, 인수위 측은 직접적인 안건은 아니라면서도 소속사 측에서 의견을 준다면 잘 청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통합 #청와대 #대우조선해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