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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'진퇴양난'...개발 지속도, 포기도 어려워 / YTN

2022-04-03 16 Dailymotion

코로나19 발생 초기 정부가 국산 백신 상용화를 천명하면서, 백신 개발에 야심 차게 뛰어들었던 국내 바이오 기업이 10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발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곤란한 상황에 빠졌는데요, 급기야 이젠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개발을 포기한 업체까지 나오면서 업계가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1일 바이오 기업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이젠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6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한 회사였던 만큼, 개발 포기 소식은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백신 개발 기업들은 표면적으론 개발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, 속내는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 백신 개발을 지속하려면 임상 3상에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 부담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강창율 / 백신 개발 업체 대표이사 : 500억 원에서 1,000억 원 범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 국내 기업의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든 간에 실제로 그만한 경비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의 숫자는 매우 제한적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국내 임상 3상은 비교 임상 방식으로 이미 승인이 난 백신을 대조 백신으로 투약하는데, 대조 백신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대조 백신은 해외 백신 기업이 제공해줘야 하는데, 백신을 제공하는 건 후발 주자를 도와주는 셈이 돼 극도로 꺼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백신 개발을 포기하기에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개발비 지원을 받아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이 중도에 포기할 경우, 국민정서상 비난을 받을 수 있고 곧바로 기업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: 국민의 세금으로 R&D 예산을 국가로부터 받아서 연구비로 행한 연구가 실패했다,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이죠.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굉장히 이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….] <br /> <br />임상 3상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가 백신 천만 회분을 선구매 계약하는 등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, 다른 회사들은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백신 개발 기술을 축적해 국가 전체 기술 역량을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을 지속해서 지원해 줄 것을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성규 (sklee9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4040639163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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