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네의원서도 확진자 대면진료…"문제는 감염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외 질환이 있는 확진자가 이번주부터는 동네 의원에서도 대면진료를 받게 됐죠.<br /><br />하지만 일반 환자에 대한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고민거리인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안착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 환자의 대면진료 신청을 받은 지 닷새째.<br /><br />전국의 약 280개이던 외래진료센터는 798개로 500곳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부터는 동네 의원급에서도 코로나 외 질환의 대면진료가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병원과 마찬가지로 일반 환자와 겹치지 않게 동선을 마련하거나, 별도 예약을 통해 진료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신속항원검사를 해왔던 의원들은 사실상 대면진료를 해왔던 곳이라 부담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 내부의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의원들 가운데는 원내 감염 확산 걱정에 당장 신청을 꺼리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병원(의원) 아직 원장님 말씀 없으셨어요. (아무래도) 여기는 소아과고 해서 아기들이 오는 거라…"<br /><br />특히 코로나 진료체계에 참여하지 않았던 의원들은 단골 환자들의 의중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이러이러한 (확진자 대면) 진료를 하고 싶습니다, 했을 때 환자들이 그러면 당분간 그 병원에 안 가겠습니다, 하면 제 생각을 철회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정부가 대면진료를 확대하며 일상 의료전환을 꾀하는 상황에서, 수가 신설을 넘어 향후 또다른 전염병에도 대비할 수 있게 시설 투자 등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말합니다.<br /><br />한편,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면진료 확대 등과 맞물려 현행 7일인 재택치료 격리기간의 축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동네의원 #대면진료 #격리기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