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는 동료 잃지 않게…동료 소방관 구조훈련 '열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월에 있었던 경기 평택 냉동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3명의 소방관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는데요.<br /><br />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다 현장에서 사망하는 일이 잦자 동료를 구하기 위한 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 훈련 현장을 고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기로 휩싸인 창고 안.<br /><br />5명의 소방관이 한 팀이 돼 천천히 전진합니다.<br /><br /> "화재 진화 완료."<br /><br />쓰러진 동료를 발견한 소방관들, 조심스럽게 들것에 옮겨 창고를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신속동료구출팀, 일명 RIT로 불리는 이들은 5명, 여건이 맞지 않을 경우 3명으로 구성돼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구하는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다른 곳에선 소방관들이 건물을 탈출하는 훈련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소방 호스를 잡고 건물에서 내려오는 훈련은 아찔해 보이지만, 600㎏까지 버틸 수 있어 여러 명의 소방관이 동시에 내려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호스는 화재 현장에서 연기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경우, 소방관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선 특수구조단 27명과 도내 소방서 구조대원 5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구조 활동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평택 냉동창고 화재 등으로 3명의 소방관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등 순직과 부상 사고가 끊이질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44명에 달하며, 공무 중 부상을 입은 자는 6천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 "소방관들 스스로 조금 더 훈련하고 조금 더 매뉴얼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시는 저희 동료 소방관들을 잃지 않도록 조금 더 체계적으로 훈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소방당국은 이번 훈련의 보완점과 개선점을 일선 소방서와 공유하며 구조 전술을 더욱 가다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소방훈련 #평택_냉동창고_화재 #동료_구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