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인영 "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패 아냐…계속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새 정부에 평화를 위한 대북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사실상 마지막 기자 간담회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말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발사로 모라토리엄을 파기했음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각에서 '총체적 실패'로 단정하는 것은 정당하지도, 또 합당하지도 않다.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계속해서 우리가 걸어 나가야 할 길이고 과정입니다."<br /><br />우선 이 장관은 대화와 협상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없었다면 2018년 평창올림픽은 '평화올림픽'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18년 이후 4년여간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었기에 대한민국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은 새 정부를 향해 정권 초기에 집중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평화 분위기로 돌리는 데 성공해야 남북관계 위기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보수 정부라서 대결적인 정책 기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나서 역발상으로 평화를 위해서 굉장히 전향적인 정책들을 펼쳐보면 어떤가…"<br /><br />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당장 추진을 시도해볼 수 있는 사안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이인영 #통일부 #북한 #ICBM #모라토리엄 #한반도평화프로세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