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재성 정계은퇴…'86그룹' 잇단 용퇴에 송영길 선택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내 86그룹 핵심 중 한 명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'86 용퇴' 불씨가 되살아나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역시 86그룹으로 당 안팎의 비판 속에서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6그룹 인사인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SNS를 통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던 최 전 수석은 "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"며 "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86그룹의 맏형 격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, 그리고 일찌감치 차기 총선과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에 뒤이은 것으로, '86 용퇴' 흐름이 가속화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 전 수석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"차출이 아닌 자출"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던 만큼 송 전 대표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는 애초 오늘(6일) 당에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었으나, 서류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하루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"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비판이 있다"며 이미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쇄신을 앞세운 바 있는 송 전 대표가 최 전 수석 정계은퇴 소식에 압박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대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할 송 전 대표의 출마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도종환 이사장과 홍영표, 이광재 의원 등 친문 싱크탱크 '민주주의 4.0' 13명이 이름을 올렸는데,<br /><br />'86 용퇴'를 언급했던 송 전 대표가 선언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며,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사퇴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최재성 #정계은퇴 #송영길 #서울시장 #86용퇴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