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만에 족쇄 풀린 한동훈…'중앙지검장' 길 열리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채널A 사건'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수사에 나선지 2년 만에 내린 결론인데요.<br /><br />피의자 신분을 벗은 한 검사장이 향후 새 정부 검찰 인사에서 요직으로 갈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나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동훈 검사장을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이른바 '채널A 사건' 수사에 착수한지 2년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20년 4월 한 시민단체는 MBC의 '검언유착' 보도를 근거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공모를 주장하며 한 검사장을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번 불기소 결정 이유에 대해 확립된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법리, 증거 관계상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론에 앞서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무혐의 처분해야한단 의견을 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번번이 사건 처리를 미뤄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수사팀이 지난 4일 최종 결재권자인 이정수 지검장에게 무혐의 의견을 다시 보고했고, 이틀 만에 승인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'검언유착' 정황을 만들어 제보한 지모 씨에 대해선 거짓 제보한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기소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사장은 무혐의 처분 직후 "상식적인 결정이 지극히 늦게 나왔다"며 "거짓 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최종적으로 실패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년 만에 무혐의 처분으로 '피의자 족쇄'를 벗게된 한 검사장에 대해 더욱 관심이 쏠리는 건 앞으로의 행보입니다.<br /><br />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수사 이후 내리 좌천 인사를 당했던 만큼 새 정부 검찰 정기 인사때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으로 영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며 요직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＃한동훈 ＃중앙지검장 ＃검찰 ＃무혐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