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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미 뚫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…"우리 이야기 알릴 것"

2022-04-06 10 Dailymotion

그래미 뚫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…"우리 이야기 알릴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탄소년단이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그래미 시상식에서, 당당히 트로피를 손에 쥔 한국계 아티스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속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해 온 바이올리니스트, 제니퍼 고인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환한 얼굴로 축음기 모양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이 여성,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입니다.<br /><br />'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' 부문을 수상하며, 콧대 높은 그래미의 벽을 뚫었습니다.<br /><br /> "상을 받을 거라곤 전혀 예상을 못했고, 이 분야에서 처음 상을 받는 한국인 여성이 됐는데, 이 역시 상상도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제니퍼 고에게 트로피를 안겨 준 건 프로젝트 음반 '홀로 다 같이'.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 속 어려움을 겪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곡을 부탁해, 상실과 고립, 두려움의 감정들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(팬데믹은) 젊은 세대 예술가들이 모든 기회를 잃는 것을 뜻하기도 했습니다. 다음 세대의 음악가들을 잃게 된다고 생각했어요."<br /><br />직접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위촉기금을 마련한 제니퍼 고. 자신은 대가 없이 연주했습니다.<br /><br />작곡가들의 이야기와 39개의 신곡을 차곡차곡 SNS에 올리며, 외신으로부터 "위기의 시대를 위한 기적"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11살 때부터 미국 명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 '영재' 출신의 제니퍼 고는 클래식계에서 그 실력을 꾸준히 인정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팬데믹 속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예술인들의 귀감을 산 데 이어 다음 작업으로는 6.25 전쟁 당시 미국으로 온 어머니와 미국 내 소수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음악극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 "한국의 이야기를 미국 클래식계에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, 우리 역사와 존재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. 우리 한국인의 이야기가 서양에 들려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yeye@yna.co.kr<br /><br />#제니퍼_고 #그래미 #ALONE_TOGETHE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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