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미국에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료품부터 휘발유까지 연일 가격이 오르며 서민들의 고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한국 물품을 수입해 사용하던 한인들도 경제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텍사스 안미향 리포터가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부 지아 베이든 씨는 요즘 장 보러 나올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어느 물건 하나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지아 베이든 / 미국 텍사스 : 보통 200달러, 100달러 이상 더 나올 때도 많이 있고 요즘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더 자주 (마트에) 못 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. 자주 못 가죠. 요즘은 많이 신경 쓰이니까.] <br /> <br />치솟는 밥상물가가 두려운 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[박경인 / 미국 텍사스 : 10달러 99센트. 거의 3달러가 올랐네. (많이 오른 거네요? 3달러면 그죠?) 예. 할인하면 7.99달러, 근데 할인 안 해요. 올라 가지고.] <br /> <br />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.9% 오르며 40년 만에 정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에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일제히 올랐는데 특히 수입품 가격 폭등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 동포들이 주로 찾는 한인 마트 등 한인 사회도 여파를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최장주 / 한인 마트 매니저 : 한국에서 오는 물류비가 예전에 비해서 한 다섯 배 정도? 그렇게 많이 올랐기 때문에 여기 들어오는 가격은 // 물류비 때문에 어떤 건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오른 품목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맷 휴스턴 / 노스텍사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: 물가 상승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.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가 부족해졌고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났는데, 공급은 부족해져서 (인건비가 올랐죠)] <br /> <br />더 무서운 건 휘발유 가격입니다. <br /> <br />전년 대비 약 47% 상승했는데,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유랑하는 등 각종 절약 비법도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순광 / 미국 텍사스 : 좀 더 떨어지기 전에 기름이 떨어지기 전에 주유하고 항상 가득 채워 넣으면 마일 수가 많이 가는 경향이 있어요. 완전히 소비하기 전에 주유하는 습관을 들이면 좀 더 절약되는 부분이 있어요.]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는 불안정한 물가를 잡겠다며 비축유를 대량 방출하겠다고 밝혔지만, 우크라이나 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미향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100523372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