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식 물가가 지난달 6% 넘게 오르며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에서 주로 접하는 햄버거나 짜장면, 김밥 등 안 오른 품목이 없는데요. <br /> <br />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며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치찌개와 칼국수 한 그릇의 전국 평균 가격은 7천 원을 넘었고, 삼겹살도 1인분에 1만5천 원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외식 물가가 1년 전보다 6.6% 급등하며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임 / 서울 염창동 : 평상시에 먹고 싶은 게 있거나 아이들 해주고 싶은 게 있을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….] <br /> <br />갈비탕과 햄버거, 생선회가 10% 넘게 올랐고, 김밥과 치킨도 8% 이상 뛰는 등 39개 외식 조사 품목이 모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공식품과 같은 식자재 가격과 배달료가 줄줄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커졌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온 겁니다. <br /> <br />거리두기 완화에 수요가 늘고 식자재 가격도 계속 오르며, 외식 물가는 앞으로 더 치솟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에 세계 식량 가격은 두 달 연속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: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식료품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여기에 추가적인 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 외식물가 등을 중심으로 한 국민 생활고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원가 부담이 커지는 건 외식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원유 등의 가격이 오르며 국내 제조업 생산비가 많게는 7% 가까이 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, 에너지와 원자잿값 불안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물가는 10년 만에 4%대 상승률을 보였고, 이 같은 급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. <br /> <br />새 정부 경제 수장 후보자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가 될 거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: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서민 생활 물가,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되어서 당면 현안인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….] <br /> <br />추 후보자는 이어 가계부채와 국가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 쓸 수 있는 정책도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긴축 외에는 물가 상승을 막을 정부 정책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4101706163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