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이어지는 양구·군위 산불…"오늘 중 제압 목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오후 강원 양구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중 주불을 잡을 계획인데, 현재 짙은 연무 때문에 헬기 진화가 더딘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글로컬뉴스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10일) 오후 3시 40분쯤 발생한 강원 양구군 송청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어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'산불 3단계'를 발령했는데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크게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초속 10m에 이르던 강풍은 오전에 초속 1~4m로 많이 잦아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연무가 걷히질 않아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연무가 걷히는 대로 산림헬기 9대와 육군헬기 14대 등을 포함한 진화 헬기 30대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산림당국은 육군 병력 등의 도움을 받아 지상 진화 인력 1천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 피해 면적은 300여ha, 영향 구역은 521h가 넘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40%며 총 화선 15.9㎞ 중 8.3㎞ 정도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가 보호를 우선으로 작전을 펼쳐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한 불로 화재가 난 것을 확인하고 50대 발화자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도 현재 진화 중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군위군에서도 어제 오후 1시 10분쯤, 삼국유사면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기준, 160여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지만, 다행히 민가 쪽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다시 진화작업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일출과 동시에 헬기 37대, 인력 62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위 산불은 암석 지대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보니 공중 진화 작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군위 산불 역시 오늘 일몰 전에 제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양구_송청리 #경북_군위 #산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