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"러 목표는 유럽"…나토, 더 센 무기 준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부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퇴각, 부차 학살 정황이 공개된 이후 전쟁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 전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서방의 적극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 목표는 유럽 전역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의 침략은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. 유럽 전역이 러시아의 표적입니다."<br /><br />그의 발언은 러시아가 조만간 동부 돈바스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이라는 관측 속에 나온 것으로, 상황 악화를 막으려면 서방의 추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런 호소에 화답하듯 최근 서방의 군사적 지원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부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치명적이고 정교하며 사거리가 긴 중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슬로바키아 정부는 소련제 S-300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다고 밝혔고,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1,600억 원 상당의 고급 군사무기를 추가로 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체코도 이미 나토 회원국 최초로 중화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회원국들은 개전 초기 러시아와 갈등 우려 등을 감안해 공격용 무기 지원을 꺼렸던 게 사실.<br /><br />하지만 뒤늦게 군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건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능력과 돈바스 상황, 다음 달 9일 2차 대전 전승 기념일까지 푸틴 대통령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독일이 지원에 소극적이자 군수업체로부터 장갑차 35대를 직접 구매하기로 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공격용_무기 #유럽_전역_표적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