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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풍에 낙엽 태우다 활활'...양구 산불도 주민 실화 / YTN

2022-04-11 48 Dailymotion

강풍 타고 산불 순식간에 번져…산불 길이만 16km <br />라이터로 낙엽 태우다 산불…주민 ’실화’ 원인 <br />짙은 연기에 헬기 진화 한때 차질<br /><br /> <br />역대 최대 피해를 안긴 동해안 산불이 지나간 지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강원 양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800개가 넘는 산림 621ha가 불에 탔는데, 이번 산불도 역시나 실화가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뻘건 불길이 능선을 따라 길게 띠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 번진 산불. <br /> <br />화선(火線) 길이만 무려 16km. <br /> <br />원인은 또다시 부주의에 의한 실화였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남성 A씨가 강풍에 낙엽이 날아들자 이를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가 산불을 낸 겁니다. <br /> <br />[최병암 / 산림청장 : 주민에 의한 낙엽 등 쓰레기 소각으로 발화됐습니다. 현재 발화자는 즉시 검거가 돼서 신병이 확보된 상황에서 수사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틀째 이어진 산불. <br /> <br />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연기가 양구 전역을 뒤덮었고, 산불진화 헬기조차 뜨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산불이 난 곳마다 산불진화대와 소방관들이 직접 호스를 끌고 올라가 불을 꺼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용훈 /양구소방서 : 해가 뜨긴 해도 진화, 불씨가 계속 살아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오후가 되자 연기가 걷히고 간신히 헬기 서른 대가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쉴새 없이 쏟아 붓는 물. <br /> <br />마지막 잔불 정리는 진화대원들의 몫입니다. <br /> <br />물을 뿌리고, 갈고리와 삽으로 불씨를 제거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두껍게 쌓여 있는 바싹 마른 낙엽. <br /> <br />조금 전 물을 뿌려 불을 끈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렇게 불이 다시 살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두껍게 쌓인 낙엽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낙엽층 아래나 땅속 불씨는 400도 이상 올라가는데, 최대 일주일 이상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이 부는 가운데 낙엽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. <br /> <br />DMZ 코앞까지 600ha 넘는 숲이 불에 탔고, 주민들은 물론 진화 인력 1,500여 명이 밤새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111832263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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