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내달 하순 방일 시사…한미정상회담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를 전후로 한국도 찾을 것으로 보여 윤석열 당선인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논의를 위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쯤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호주, 인도, 일본이 참여하는 '쿼드'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밝힌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은 당초 이달 말로 회담 일정을 추진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으로 백악관이 난색을 표하자 다음 달 말로 쿼드 회원국들과 일정을 조율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변수가 됐던 호주의 총선 날짜가 다음 달 21일로 확정되면서 선거 직후에 쿼드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할 경우 쿼드 회의 전후로 한국도 찾을 것으로 보여 윤석열 당선인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백악관 대변인도 시기를 못 박진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외 다른 국가도 찾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 아시아 방문을 고대하고 있지만 지금은 더 자세히 말할 것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윤 당선인 측도 가능한 조속히 정상회담이 성사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해왔고 최근 미국을 찾은 정책협의단을 통해서도 바이든 정부에 이같은 의지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께서 아시아를 방문하는 계기가 있으면 그때 한국을 꼭 방문해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하다, 이런 저희들의 생각을 이야기했고, 미국 측에서도 그런 내용을 같은 시각에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…"<br /><br />다음 달 하순 회담이 열리면 역대 대통령 중 취임 이후 가장 이른 시일 내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통상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 미국을 방문해 첫 회담을 해왔지만 윤 당선인 취임 시기와 맞물려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일정이 잡히면서 조기 개최 여건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바이든_방일 #쿼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