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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수완박 현실화…백척간두 선 검찰 "대단히 유감"

2022-04-12 1 Dailymotion

검수완박 현실화…백척간두 선 검찰 "대단히 유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어제(12일) 의원총회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오수 검찰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.<br /><br />'검수완박'이 현실화해 검찰은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를 앞두고 '검수완박'과 관련해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던 출근길 김오수 검찰총장.<br /><br /> "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. 현명한 결정을, 국민을 위해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정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, 간절한 마음입니다."<br /><br />몇 시간 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예정에 없던 회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의 요청으로, 역시 검수완박 논의를 위해서였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에 관해서 문제점도 말씀드리고, 또 검찰의 요청 사항도 말씀드리고…"<br /><br />소득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과의 만남 이후 지방 출장길에 오른 박 장관은 '갈 길은 먼데, 날은 저물었다'며 사실상 입장을 듣는 수준에서 끝났단 취지로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내부에선 '검수완박'이 민주당 당론으로 정해질 것을 가정한 대응 방안 논의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기조실장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국민에게 검찰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끝내 '검수완박'이 만장일치 당론으로 추인되자 검찰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'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'. 대검은 짤막한 입장을 내놓고 법안 저지를 위한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이어질 법안 처리 과정을 앞두고 김 총장은 당장 국회를 찾아 '검수완박' 반대 입장을 직접 호소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법안 공포를 막을 '마지막 카드'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<br /><br />kwak_ka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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