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욕 지하철 총격범 검거…범행 후에도 도심 활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근 시간대 뉴욕 지하철에서 총기를 난사해 수십명을 다치게 한 60대 흑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흘린 렌터카 열쇠가 검거의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은 범행 이후에도 지하철을 이용하고 도심을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하철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가 두 손이 묶인 채 경찰차에 오릅니다.<br /><br />그는 범행 직후 다른 지하철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고 그 뒤 행방이 묘연해 뉴욕 시민들을 밤새 불안감에 떨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제임스가 현장에 떨어뜨린 렌터카 열쇠를 토대로 신원을 파악해 공개 수배령을 내린 뉴욕 경찰은 목격자 제보에 힘입어 동선을 추적하던 중 거리를 활보하던 그를 발견했습니다. 범행 발생 30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 "뉴욕 시민 여러분, 우리는 그를 잡았습니다."<br /><br />수사당국은 테러 혐의로 그를 기소했습니다. 공공 교통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법 조항을 적용했단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그가 앞서 유튜브에 미국이 폭력이 만연한 인종차별적인 곳이라 비난하고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직접 비방하는 동영상을 올린 데 주목해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기소될 것이고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에 처해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그가 과거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강도, 성범죄 등으로 12번 체포된 전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현지 언론은 범인이 전날 지하철에서 33발을 발사했고 총이 고장이 나면서 더 발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뉴욕_지하철 #총기_난사 #총격_사건 #테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