돈바스 일전 앞두고…미, 1조원 무기 추가 지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새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무기 운용을 위한 훈련을 돕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새로운 무기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, 약 9천800억 원 규모 군사 원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무기가 제공될 것이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전투가 우크라니아 동부에 집중됨에 따라 그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온 대표적인 것들입니다."<br /><br />이번에 제공되는 무기에는 155㎜ 곡사포 18기와 구소련제 Mi-17 수송 헬기 11대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곡사포는 이번 전쟁과 관련해 미국이 처음 제공하는 것이고 Mi-17 헬기는 아프가니스탄 붕괴 직전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배정했던 무기입니다.<br /><br />생화학 및 핵 공격에 대비한 개인 보호 장구도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관련 원조 규모는 총 32억 달러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에 제공되는 일부 군사 장비의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운용해보지 않은 것인 만큼 동유럽에 배치된 미군이 훈련을 담당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무기 지원에 이어 우크라이나군 훈련까지 도울 경우 전쟁에 한층 더 깊숙이 관여하는 것이어서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돈바스 #무기_지원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