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, 대만 놓고 군사력 대결…"무기 지원"vs"추가 훈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상·하원 의원 대표단이 잇따라 대만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중국의 대만 포위훈련을 우려하며 대만에 대한 방위 공약을 지키겠다고 밝혔는데, 중국은 추가 훈련에 나설 수 있다며 대만 독립을 지지할 경우 불에 타버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에 도착한 태미 덕워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.<br /><br />공화당 의원 등 4명이 방문했는데, 대만에 대한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 정부의 협박을 받지 않는다며 미국이 대만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중국에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차 약속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되는데, 지난 27일 대만을 찾은 하원의원단 역시 중국 위협에 맞선 대만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연되고 있는 미국 무기도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시다시피, 라이 총통님과 저는 늘 그랬듯이 이 섬이 북쪽 이웃 나라(중국)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진지하면서도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은 미국 상하원 의원의 움직임에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 독립세력에 대한 지지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면 반드시 불장난으로 타 죽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미국이 대만과 군사적 접촉을 유지하고 대만을 무장시키는 것을 단호히 반대합니다. 미국 의원들은 대만 카드를 사용하지 말고,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틀간 진행됐던 대만 포위훈련이 계속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훈련 조치가 대만 독립 분열 활동과 외부 세력의 간섭 때문이라며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 독립에 대한 도발이 계속되는 한 인민해방군의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행동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"<br /><br />중국은 최근 대만 연예인들의 잇따른 친중 발언이 통일을 바라는 염원이라는 해석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연예인들에 대한 사상검증 압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美의원단 #대만방문 #中외교부 #中대만판공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