핀란드·스웨덴 나토 가입 결심?…러, 이젠 '뒷마당'도 걱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의 대표적인 군사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로선 나토 동진을 막으려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가 뒷마당을 내주게 된 꼴인데요.<br /><br />가입 결정까지 긴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핀란드는 나토 가입 신청 여부에 대한 결정을 향후 몇 주 이내에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나토 가입을 신청할지 말지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.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이것들을 분석해야 합니다. 우리의 절차는 꽤 빠를 것이며 몇 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스웨덴 역시 나토 가입을 위한 안보 정책 재검토에 들어갔고, 다음 달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회원국이 될 경우 집단방위 원칙을 명시한 나토 조약 5조에 따른 안전 보장을 확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두 나라는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협력 관계만 유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좀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습니다.<br /><br />안보전문가들은 이런 움직임을 나토 동진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략적 판단 오류가 낳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뒷마당에 나토 회원국을 둘 수도 있게 된 러시아의 반발과 경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"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시 안보 상황에 대한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한다"며 "러시아는 안전 보장을 위해 서부 국경을 강화해야 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핀란드 국경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CNN은 "러시아에 두 나라의 나토 합류는 재앙에 가까운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핀란드 #스웨텐 #나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