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 양상 시가전→평원 전투…러시아에 유리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북부에서 철수한 뒤 화력을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형지물이 복잡한 북부 전선과 달리 돈바스는 평원 지대라 화력이 앞서는 러시아군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압도적인 화력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함락하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지형지물이 꼽힙니다.<br /><br />곳곳에 숲이 우거진 언덕이 있어 지상군의 육로 진입이 어려웠던 겁니다.<br /><br />키이우 동서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도 러시아군에는 걸림돌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의 길이를 넘는 키이우의 지하철은 우크라이나 저항군의 거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최후의 결전이 임박한 돈바스 지역은 광활한 초원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전쟁의 양상이 북부 지역의 시가전에서 평원 전투로 급속하게 바뀌는 겁니다.<br /><br />돈바스에 투입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병력 규모는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화력전이 예상되는 만큼 전투기 등 대규모 화력으로 무장한 러시아군이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또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북부 전선과 비교해 보급이 한층 수월해집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사정거리가 긴 무기와 다연장 로켓 등이 필요하다며 무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기 공급과 관련한 일반적인 규칙을 검토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 도움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서방 국가 당국과 군사 전문가들은 돈바스 전투가 몇 달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, 미국 당국자는 특히 몇 주간 전선 변화가 없는 지저분한 전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#돈바스_결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