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가전 공식화한 이스라엘 "인질 석방 없이 휴전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시가전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"인질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없다"며 하마스 격멸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놀이공원에 인접한 민간 대학 근처에서 하마스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갱도를 확인합니다.<br /><br />뒤이어 공수부대원들이 접근한 뒤 수류탄을 던져 파괴합니다.<br /><br />다른 지하터널에 대해서는 공중 공습을 통해 파괴 작전을 수행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"지금까지 1만4천개가 넘는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고, 100여개의 지하터널 입구를 파괴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가자지구는 인간이 건설한 가장 큰 테러 기지입니다. 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테러 기지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특히 하마스 최대 거점인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내부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군병력의 위치를 확인해주면서 사실상 시가전을 공식화했다는 해석입니다.<br /><br /> "가자시티는 포위되어 있고, 우리는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매시간, 매일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등 국제사회가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우방과 적군 모두에게 거듭 말하지만, 납치된 사람들의 귀환 없이는 휴전은 없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팔레스타인 난민들을 향해선 "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라"고 거듭 주문하고 있지만, 피난민들로 이미 포화상태인 가자 남부지역에도 포격이 이뤄지는 등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, 아직도 우리는 알 수 없는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. 상황이 어디로 흘러갈지, 전쟁이 얼마나 오래 계속될지 아무도 모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북부 국경에서 도발을 지속하는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"참전한다면 큰 실책이 될 것"이라며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인질 #피난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