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, 맥도날드를 비롯해 세계를 상대로 많은 먹거리와 상품을 팔던 회사들이 소비자의 거친 항의를 이기지 못하고 러시아를 떠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가 맞물리면서 러시아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스크바 맥도날드 매장이 모두 불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'개혁 개방'의 상징인 이 가게가 안정적 매출에도 철수를 결정 한 건, <br /> <br />'지금 러시아에서 장사하는 게 말이 되냐'는 소비자 항의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코카콜라와 유니클로 등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회사도 비슷한 이유로 짐을 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떠나서 더 바빠진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톤 핀스키 / 식당 운영자 : 맥도날드의 철수는 우리에겐 기회가 될 겁니다. 외식 5번을 하면 한번은 찾던 곳이었으니까요. 물론 맥도날드를 우리가 대신할 수는 없겠죠. 거긴 식당이라기보다는 대기업이니까요.] <br /> <br />하지만 문제는, 눈치 보고 떠난 회사가 다가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구멍 숭숭 뚫린 물류망에 '제때 물건값 받을 수나 있을까?' <br /> <br />그걸 걱정해 떠난 다국적 기업이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을 TV로만 보는 모스크바 시민의, 불안이 커지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러시아 시민 : 일자리가 줄었어요. 그게 걱정이죠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의 국내총생산, GDP가 올해 15%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억하기 싫은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, 그때의 충격에 2배는 될 거라는 말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172242120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