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급대원 응급처치 도중 환자에게 얼굴 가격당해 <br />폭행 가해자는 화성시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 <br />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전과 논란 선거철마다 반복<br /><br /> <br />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둔 가운데 이번에도 예비후보자들의 범죄 전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급대원 폭행부터 살인미수까지 다양한데, 각 정당이 공천 기준을 강화하고 있긴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급대원이 술에 취해 부상 당한 환자의 팔에 의료용 바늘을 꽂고 응급처치를 시도합니다. <br /> <br />수액을 확인한 뒤 몸을 굽히는 순간 별안간 구급대원의 얼굴에 거친 손이 날아듭니다. <br /> <br />폭행 가해자는 이번에 경기도 화성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A 예비 후보. <br /> <br />얼굴을 맞은 구급대원은 눈을 부여잡고 치료를 이어갔고 이후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에 넘겨진 A 후보에게 내려진 건 벌금 백만 원. <br /> <br />재판부는 심실상실 상태거나 무의식적인 행위라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동거하던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위협해 살인 미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후보 역시 경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했고, <br /> <br />음주운전과 횡령, 근로기준법 위반 등 전과 기록이 14건에 이르는 후보도 전북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전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10명 가운데 4명꼴로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전과를 제외하더라도 많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가 11대 공천 배제 기준을 마련해 여야 정당에 제안서를 보냈지만,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달 /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 국장 : 부패나 범죄, 투기 의혹을 가지고 있다면 지역민들을 위해 성실히 일할 수 있을지 국민으로선 굉장히 회의적일 수밖에 없고 평가가 엄격히 이뤄져야 한다.] <br /> <br />양당 모두 성범죄·선거·뇌물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후보에 대해선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있지만,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권한으로 예외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자치의 역할이 눈에 띄게 커진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공천 기준이 이번 선거에 적용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180559096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