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심 오피스텔에 은신해있다가 붙잡힌 '계곡 살인사건' 피의자 이은해는 자수 의사를 밝힌 뒤에도 오피스텔 호수를 틀리게 가르쳐주며 혼선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초기 혐의 확인부터 공개수배 후 검거까지 난항을 겪었던 이은해·조현수 수사 과정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의 공적을 내세우며 자존심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 <br />우선 검거 과정부터 되짚어 보죠. <br /> <br />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 수배 이후 은신해있다가 지인과 경기도 외곽을 방문한 흔적이 드러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은해와 조현수는 공개수배 이후에도 대담하게 행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수배 사흘만인 지난 2일 밤, 지인과 함께 경기도 외곽에 있는 숙소를 다녀온 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얼마 안 돼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은해가 외부 숙소를 다녀온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이 곧바로 CCTV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이은해가 은신해 있던 오피스텔을 찾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은해와 조현수가 외출했다 돌아온 당일 경찰은 두 사람이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로 들어간 것까지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당 오피스텔이 2천 세대가 넘다 보니 몇 호실에 숨어있는지가 확인되지 않아 검거가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포위망을 좁힌 경찰은 이은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자수를 설득했고 지난 16일 낮 12시 25분쯤 검거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이은해는 검거 막판까지 수사에 혼선을 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이은해 아버지를 통해 은신 중인 오피스텔이 이미 특정됐고 포위된 상태라는 말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수를 설득했는데요,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은해는 마지막까지 자신이 숨어있던 오피스텔 호수를 알려주지 않은 건데요. <br /> <br />경찰이 은신처 입구까지 막고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에야 오피스텔의 층과 호수를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당 층에는 이은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조현수를 해당 층에서 발견해 체포했고, 이후 이은해가 숨어있던 층과 호수를 파악한 뒤 검거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까지 수사에 혼선을 준 건 검거 과정에서 취재진이 동행하거나 자신들의 체포 모습이 공개될까 우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거 당시 이은해와 조현수는 체념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181256370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