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여 만에 거리두기 해제…내수경기 회복 기대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간 소비를 제약했던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내수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고차방정식처럼 꼬인 경제 문제를 거리두기 해제만으로 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관광객들로 발붙일 곳 없었던 거리가 휑뎅그렁합니다.<br /><br />곳곳에는 폐업 딱지가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재작년,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생산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, 소비도 17년 만에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가량이 지났습니다. 이곳 명동 거리는 다시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, 그간 위축된 경기가 크게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은 식당, 카페 등 대면 서비스업종에서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이 오실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. 오늘부터 (영업시간 연장)할 건데 일단 (새벽) 3시까지는 한번 해보자…"<br /><br />하지만 개선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비대면 쪽으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소비가 이전처럼 확 늘어나진 않을 수 있죠."<br /><br />고공행진 하는 물가는 내수 회복의 악재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고공행진 중인 물가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점도 내수 경기엔 부담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%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, 올해 경제 상승률은 3%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거리두기폐지 #위드코로나 #경제성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