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입법을 시도한 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법사위 전체 회의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,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검수완박' 법안 심사를 위한 법사위 1소위가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홍근 원내대표가 법안을 대표 발의 한 지 사흘 만에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참석하며 절차상 문제와 공개 여부 등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민 /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원장 : 일과 후에 뭔가 절차가 진행되면 무효라는 규정과 절차에 대한 규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죄송한데 제가 말씀 다 드리고 나서 해주세요.] <br /> <br /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 : 심사를 좀 하다가 갑자기 '직회부' 하실 거 같아요. 자정 전에. 그것은 굉장히 꼼수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검수완박 추진에 법안 심사에 참석한 법원 관계자도 우려를 표했고, 한때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두 / 법원행정처 차장 : 제 대답 아직 안 끝났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차장님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? 제가 지금 질의를 하고 있잖아요. 국회에서 논의하는 게 차장님이 보시기에는 무모하고 우스워 보이시는 건 아니시죠?] <br /> <br />민주당과 국민의힘, 양측의 줄다리기 끝에 추가로 법안을 논의 하기로 하고 법사위 전체회의 상정은 일단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속전속결 움직임에 김해영 전 의원과 조응천 비대위원이 공개 우려를 표명하는 등 당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검찰총장의 면담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두고 당내에선 해석이 분분하지만, 지도부가 4월 국회 안에 법안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속도 조절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국민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무책임한 자기 부정이라며 쏘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정부 시작 전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수적 열세 속에 온몸으로 법안을 저지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강대강 대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4190151173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