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전쟁에 내려만가는 성장률 전망…애그플레이션 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4.1%에서 3.2%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옥수숫값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애그플레이션도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%포인트 가까이 하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데이비드 맬페스 세계은행 총재는 "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.1%에서 3.2%로 수정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맬패스 총재는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가파른 하락세가 전망치 수정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제통화기금 수장도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86%를 차지하는 143개 국가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금융기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옥수숫값은 9년 만에 8달러를 돌파했고, 밀 가격도 장중 3.5%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반 물가가 덩달아 오르는 '애그플레이션'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전쟁은 식량과 에너지 시장을 교란시키고 수입 비용을 소비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끌어올리는 등 심각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올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'스태그플레이션'이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파이낸셜타임스는 "세계 3대 경제블록인 미국, 유럽, 중국이 모두 곤경에 처했다"며, 올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물가 상승 압력과 생산 증가세 둔화, 경기 회복 심리 하락 등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세계은행 #세계경제성장률_하향 #애그플레이션 #스태그플래이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