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위기로 나포보다는 경고 위주로 단속하는 틈을 타 지난해부터 중국 어선이 우리의 북방한계선, NLL을 침범하는 일이 더욱 잦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을 당하면 도망치다가 일부러 우리 경비정을 들이받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 소청도 앞바다. <br /> <br />30톤 나무배가 바다 위를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며 도망칩니다. <br /> <br />"중국어선 지그재그 항해로 등선이 위험해 보임." <br /> <br />뒤를 쫓는 우리 해경. <br /> <br />멈추라는 명령에도 꿋꿋이 도망치더니 갑자기 배를 돌리며 경비함정을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"조심하세요. 추돌, 추돌하였음! 추돌하였음!" <br /> <br />이런 위험한 활동을 벌인 건 북방한계선, NLL을 12㎞ 침범해 불법으로 꽃게잡이 하던 중국 어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위기로 해경이 나포보다는 퇴거 위주로 단속한다는 소문이 돌자 중국어선 출현이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부터 다시 나포로 강화한 뒤로는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로 불법조업 어선이 나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선규 /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비작전계장 : 나포를 잘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해서 저희 해역을 많이 침범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서해북방한계선의 주변 어장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하여 서해를 빈틈없이 지켜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해경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과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선장을 비롯한 중국인 5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02011083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