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러치에 강한 김선형…SK, 4강 PO 기선제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SK가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첫 판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3점슛은 물론, 속공에도 앞장선 SK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20점을 책임지며 오리온의 추격을 잠재웠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잠잠하던 SK 야전 사령관 김선형의 진가는 접전이 펼쳐진 2쿼터부터 발휘됐습니다.<br /><br />오리온의 루키 이정현이 3점포 2방을 성공시키자 똑같이 외곽포로 응수한 김선형.<br /><br />오리온 이대성이 점프슛으로 37-36 역전을 만들자, 곧장 3점슛을 꽂아 다시 리드를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SK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전매특허 공격, 스틸에 이은 속공에도 앞장선 김선형은 2쿼터에만 14점을 책임졌습니다.<br /><br />3쿼터 들어 19점차로 점수를 벌린 SK는 4쿼터 김선형과 워니를 벤치에 앉혀 두고도 오리온에 101대83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김선형이 20점, 워니가 30점을 기록하며 5전3승제 4강 플레이오프의 첫 판 승리를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적응을 한 순간부터는 저희 플레이가 그대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 (저는) 팀원들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 얹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오리온은 루키 이정현이 3점포 3방으로 9점, 이대성이 19점으로 활약했지만 코로나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'수호신' 이승현의 빈 자리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역대 48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잡은 경우는 38번.<br /><br />오리온을 상대로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 약 80%를 손에 쥐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프로농구 #SK #오리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