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위대·출근길 시민·경찰 뒤엉켜 ’혼란’ <br />서울 지하철 2·3호선 열차 운행 35∼72분 지연돼 <br />탑승 시위 뒤에는 탑승장에서 삭발 행사도 <br />"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아 취임식까지 농성 계속"<br /><br /> <br />장애인 단체가 인수위의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는 삭발식까지 마친 뒤 통의동 인수위원회 근처로 이동해 장애인차별철폐 결의대회 마무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봅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통의동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장애인 단체가 그곳에서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장애인 단체는 오전 10시쯤 통의동 인수위원회 맞은편에 있는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결의대회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결의대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시 한 번 장애인권리 관련법 제정과 개정, 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아침 7시 20분쯤에는 20여 일 만에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들과 출근하려는 시민, 경찰 등이 뒤엉키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시위가 있었던 2호선과 3호선 열차 운행은 35분에서 1시간 1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민은 왜 시위를 벌여 불편을 초래하느냐며 시위자들에게 항의해 언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탑승 시위가 끝난 뒤에는 탑승장에서 장애인들이 삭발 행사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시위가 재개된 건 장애인 단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장애인 예산 증액과 주거권·교육권 보장 등 요구가 있었지만, 인수위가 추상적인 검토만 했을 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곳을 포함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시에 27번째 출근길 시위가 진행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장애인 단체는 경복궁역 안에서 1박 2일 노숙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비롯해 장애인권리보장법 등 관련법 제정과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다음 달 10일까지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장애인 권리 예산 편성에 대해 답변을 준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시위를 멈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복궁역에서 YTN 김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11114393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