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방, 무기 지원 늘리고 러 추가 제재…G20 퇴장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돈바스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러시아 추가 제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서방국 재무장관은 G20 회의에서 러시아 재무장관이 연설을 시작하자 항의의 표시로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민영은행과 신흥재벌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정부의 제재 회피를 도운 기관과 인물들로 미국은 앞으로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경우 누구라도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제재대상에는 처음으로 가상화폐 채굴업체가 포함됐는데, 러시아 정부가 천연자원을 현금화하는 것을 도왔다는 설명입니다. 러시아의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큽니다.<br /><br /> "대규모 채굴장을 운영하며 러시아 정부에 수익을 제공해온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했습니다. 제재를 회피하려는 이들을 단속하기 위한 미국의 강화된 노력의 일환입니다."<br /><br />독일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여름까지 절반으로, 연말에는 전면 중단하겠다며 가스 수입도 유럽 차원 공동 로드맵에 따라 같은 경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예고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을 대상으로 155mm 곡사포 운용 방법에 대한 직접 훈련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노르웨이도 프랑스제 미스트랄 방공시스템 100기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회의 도중 예고한 대로 러시아 재무장관의 연설을 보이콧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과 캐나다, EU 재무장관 등이 함께 퇴장했으며 러시아 발언이 끝난 뒤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일본, 이탈리아, 독일 재무장관 등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대러 제재 #우크라이나_무기지원 #G20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