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쟁 격화에 실적 악화일로…OTT 시장 '먹구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가장 주목받은 산업이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, OTT이죠.<br /><br />하지만 여러 업체가 뛰어들며 격심해진 경쟁 탓에 수익성이 악화하며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오징어 게임.<br /><br />253억 원만 투자해 무려 1조 원 이상 수익을 올리면서 비대면 시대, OTT의 고성장과 영향력을 입증하는 실례로 언급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업체 간 경쟁 심화, 전 세계적 일상 회복 추세에 이 시장에는 벌써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분기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2억2,164만 명으로 한 분기 전보다 20만 명 줄었습니다.<br /><br />11년 만에 처음 나타난 감소세인데, 서비스를 중단한 러시아에서만 회원 70만 명을 잃은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쟁업체 속출과 경쟁 격화로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 폭은 2분기 200만 명에 이를 전망인데, 그렇다고 선두주자 따라잡기에 나선 디즈니나 애플 역시 높은 실적을 보이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야심 차게 OTT 시장에 뛰어든 국내업체들의 적자 폭은 더 커졌습니다. 투자를 늘렸지만, 경쟁 심화 탓에 신규 구독자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웨이브의 영업손실은 재작년 170억 원에서 지난해 558억 원으로, 티빙은 61억 원에서 763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. 왓챠도 지난해 재작년보다 96억 원 증가한 2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독자 유지일 거 같습니다. 결국 콘텐츠 수급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국제축구연맹이 피파플러스를 내놓는 등 틈새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OTT 업체들의 수익성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OTT #넷플릭스 #영업손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