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교부, '대통령 관저' 최종결정 주시…뒤숭숭 기류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기거할 대통령 관저로 외교장관 공관을 유력하게 검토함에 따라, 외교부 역시 내부적으로 후속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외교사절단 등을 맞이할 새로운 공간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요.<br /><br />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 대통령 관저로 외교장관 공관을 '가장 합리적인 대안'이라고 판단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.<br /><br />최종 결정을 위한 검토를 이어가는 가운데, 외교부도 '비상'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 외교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낙점될 경우, 장관 공관에서 하던 기능을 담당할 대안 공간을 찾아 연쇄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 외교장관 공관은 대지 면적 1만4천710㎡에 건물 면적 1천434㎡.<br /><br />장관의 생활 공간 이외에 면담, 연회, 만찬 용도의 별도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외부는 외교사절단을 맞이해 행사를 열기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, 타국 외교관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하는 공간으로 십분 활용돼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초청해 오찬을 했고,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,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,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등 역시 공관에서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외교부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인수위의 최종 결정이 공식적으로 전달돼야 외교장관 공관의 대안시설과 예산 등 관련 사안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로서는 외교부 차원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없습니다. 인수위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"인수위에서 아직 특별히 통보받은 것이 없다"며 "인수위에서 검토해서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를 것"이라고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_관저 #외교장관_공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