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저우 가는 도쿄 양궁 영웅들…이가현 깜짝 1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태극궁사들이 '바늘구멍' 대표 선발전을 통해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에 나서는 이가현이 남녀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선에 선 궁사들이 양궁장의 강풍을 이겨내고 과녁에 화살을 꽂아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부터 사선과 과녁을 수없이 오가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16명의 궁사들은 남녀 각각 4장씩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위해 다시 치열한 내부 경쟁을 치러냈습니다.<br /><br />남자부에선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세 선수가 다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김우진이 1위로 선발전을 통과한 가운데 김제덕과 오진혁이 나란히 2·3위로 아시안게임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.<br /><br />막내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도쿄올림픽에 나갔던 오진혁·김우진 선수, 베테랑 형들이랑 같이 시합을 나가게 됐는데 작년과 똑같이 형들 따라서 열심히…"<br /><br />여자부에선 이변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 3관왕의 안산, 강채영이 2·3위를 기록한 가운데, 한 번도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 적 없는 이가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강 여자양궁의 선봉에 서게된 이가현은 떨리지만 힘있게 금빛 활시위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 선발된 거고 처음 나가게 된 거지만 큰 욕심 갖고 준비 열심히 해서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양궁대표팀은 다음달 광주에서 열리는 양궁월드컵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전관왕 도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.<br /><br />치열한 선발 과정을 통과한 8명의 태극궁사들은 항저우에서 금빛 과녁을 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원주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양궁 #태극전사 #아시안게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