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저지에 검찰 조직 전체가 뛰어든 가운데, 수사관들도 회의를 열어 전문성이 사장될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검찰총장은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라면서 올바른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찰 수사관들도 '검수완박'에 공식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서울고등검찰청 산하 8개 검찰청 소속 수사관 280여 명이 어제저녁부터 모여 자정을 넘겨서까지 '검수완박' 법안과 관련한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 종료 뒤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'검수완박' 법안에 대한 강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의견수렴을 거듭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관들은 현재 논의되는 '검수완박' 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된 수사역량이 사장돼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게 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6천3백여 명의 검찰 수사관들이 범죄수사와 범죄수익환수, 형집행은 물론 디지털포렌식, 계좌추적, 회계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체적 진실 발견에 기여해왔는데 '검수완박'이 되면 이런 역량들이 묻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법조계와 학계, 시민단체 등에서도 법안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국회 입법 절차가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수사관 회의를 비롯해 검찰 내부에서는 평검사와 부장검사 등 '검수완박' 저지를 위한 구성원들의 릴레이 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검찰총장도 오늘 아침 출근길 거듭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면서 충분한 논의와 심사숙고를 거쳐 국민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국회에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총장은 또, 어제 대검찰청 차원에서 발표한 '검찰 수사의 공정성 확보 방안'과 관련해서는 특별법 제정을 핵심으로 꼽으면서 수사기관엔 족쇄, 국민들에겐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국민과 국회가 원하지 않으면 권력 수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오수 / 검찰총장 : 권력수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권력수사는 해야 하는 것이고, 대한민국 국민들이, 국회에서, 여론에서 원하지 않는 권력수사는 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21059540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