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교장관 공관, 대통령관저로…민주·정의 "한덕수 청문회 연기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당선인 측은 보안과 경호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선인 측은 새 대통령 관저로 외교부장관 공관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안과 경호 등을 감안했다는 설명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리모델링 문제로 윤 당선인은 취임 뒤 약 한 달 동안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출퇴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당선인 측은 출퇴근길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선 "모의연습을 하는 등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"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또,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방문한 뒤 이곳이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결정 이후 방문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쯤 새 정부 대통령실 참모 인선과 조직 개편 방안 등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당선인 측은 오늘 발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에 대해 "능력있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당선인의 깊은 의중이 담겨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인선은 이달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당선인 측은 여야가 합의한 이른바 '검수완박 중재안'에 대해 "국민 우려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이후엔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사견임을 전제로 "정치인이 검찰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은 이해상충이다" "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경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"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로 예정돼 있었죠.<br /><br />그런데 민주당과 정의당이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.<br /><br />한덕수 총리 후보자 측이 국회가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.<br /><br />강 의원은 "개인정보 미동의,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"며 "이 상태로 진행되는 청문회는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를 서라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합당한 검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자료 제출과 인사청문 일정 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달라고 국민의힘 측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측은 이를 민주당의 '무리수', '정치적 꼼수'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"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해왔다"며 "몽니도 이런 몽니가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 후보자 청문회는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일정 연기를 주장하며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양당은 한 후보자의 자료가 올 때까진 청문회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내일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외교장관_공관 #한덕수 #인사청문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