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이 여야가 합의한 '검수완박 중재안'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합의안 강행을 위한 입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린 결론은 '검수완박 재논의'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의 '야합'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센 만큼, 공직자·선거 범죄를 검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면서, <br /> <br />민주당을 향해 재논의에 나설 것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저희는 국민의 입장에서 재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 건데, 민주당이 과연 국민에 대해서도 그렇게 압박하는 언사를 할 건지 저는 의아합니다.] <br /> <br />합의를 깰 순 없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입장을 바꿨고, <br /> <br />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재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추가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. 의장님께선 여야 원내대표끼리 논의해봐라, 당신도 숙고하시겠다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한다면 극한 대립, 정국 파행이 불가피할 거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: 여야 합의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국민의힘 쪽에서 합의를 부정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국민의힘이 법무·검찰의 국회지부 아닌가….] <br /> <br />특히 공직자·선거 범죄를 핑계로 합의를 깨는 건 왜곡이자 날조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이미 경찰이 대부분 다 수사하고 있는 내용이고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다 하고 있잖아요. 저쪽의 왜곡된 시각은 저희가 도저히 동의할 수가 없죠.]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회의장을 만나 합의안 강행 의지를 밝혔고, <br /> <br />여야 원내지도부의 물밑 조율도 결국, 수포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입장 번복으로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것으로 보고, 즉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 심사를 위한 법사위 법안소위를 소집하며, 합의안 강행 처리를 위한 입법 절차를 개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청문 정국 돌입과 동시에 '검수완박' 입법을 둘러싼 갈등까지 재점화하면서 정국은 또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4260250093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