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'우크라 승리' 생각?…"러시아 약해지길 원한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전쟁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생각하는 단계로 옮겨왔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발언에서도 이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3차 대전을 운운한 건 패배를 직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이번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생각하는 단계로 변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서 예상외로 우크라이나가 잘 버텨주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쟁 전 많은 전문가는 우크라이나의 앞날이 1939년에 벌어진 핀란드와 소련 간 '겨울 전쟁'처럼 끝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핀란드는 몇 달간 소련군과 싸웠지만 결국 일부 영토를 넘겨야 했고, 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영향력 아래서 불안정한 중립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이코노미스트는 "우크라이나가 전투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면서 미국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은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앞으로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보다 오래갈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"러시아는 많은 병력과 전쟁 능력을 잃었다"면서 "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으로 믿고 있으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과 같은 일을 하지 못할 만큼 약해지길 원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미국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지난 두 달여 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러시아 탱크와 항공기 각각 2년치와 1년치 생산 물량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'3차대전 위험' 언급에 대해 "러시아가 패배를 직감한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_승리 #미국_국무장관_국방장관 #3차대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