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 행진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수출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개선한다는 계획이지만, 국제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무역을 통해 생존의 기반을 마련해온 우리나라가 2달 연속 무역적자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.6% 증가했지만 수입이 18.6% 늘어 26억 6천만 달러 적자가 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적으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수입 증가세의 주요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원유와 가스,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4월보다 2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<br /> <br />실제로 1년 사이 액화천연가스 가격은 무려 5배 이상, 석탄은 2.5배 급등했고, 유가는 63%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와 북미지역 가뭄 등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농산물 수입액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2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수지는 올해 1월 47억 달러 적자를 낸 뒤 2월에 소폭 흑자를 냈으나 3월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고, 적자 폭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에 일단 수출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무역수지를 흑자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박재영 /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관 : 정부로서는 수출 페이스가 둔화하지 않도록 수출 페이스가 계속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총력 지원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 정책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에너지 가격의 끝 모를 고공행진으로 무역수지가 만성 적자에 빠지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012221328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