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러군, 점령지서 닥치는 대로 약탈…일탈 넘어 조직화

2022-05-02 13 Dailymotion

러군, 점령지서 닥치는 대로 약탈…일탈 넘어 조직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이 점령지역에서 벌인 갖가지 야만적인 약탈 행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정집 가전제품을 훔치고 건축자재를 뜯어가며 심지어 농기계도 들고 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약탈이 병사 개개인의 일탈 수준을 넘어 조직화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점령 지역에서 주거지 약탈을 넘어 농기계와 곡물, 심지어 건축자재까지 훔쳐가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CNN에 따르면,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시를 점령했던 러시아군은 한 농기계 판매점에서 한 대에 3억7천여 만 원에 달하는 콤바인 수확기를 비롯해, 모두 63억 원에 이르는 농기계를 훔쳐 갔습니다.<br /><br />CNN은 멜리토폴에서 최근 발생한 농기계 절도 사건은 러시아군의 운송 체제가 범죄의 일부분으로 활용되는 등 점점 조직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럭 같은 장비는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빼앗아간 농기계 일부는 GPS가 부착돼 있어 1,100㎞ 넘게 떨어진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에서 농기계 위치가 파악된 경우도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에서 퇴각할 때 가정집 세탁기에 폭발물을 숨겨두고 속옷까지 실어갔다면서 약탈한 물품을 택배로 러시아에 보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가족과 통화해 어떤 물건을 훔칠지 상의했다는 전화통화 도청 내용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약탈은 개개 병사의 일탈 수준을 넘었다는 게 서방 언론의 진단입니다.<br /><br />또 약탈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지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찢거나 신성하게 여겨지는 문화재 등을 훼손하는 행위를 다반사로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군_약탈 # 약탈범죄_조직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