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66일만에 야외 '노 마스크'…확진자는 2만명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늘(2일)부터 해제됐죠.<br /><br />의무화 시점부터 566일만이자, 시민들의 자율적 착용이 시작된 재작년 2월부터 따지면 2년여 만인데요.<br /><br />야외 '노마스크' 첫날 시민들 반응은 어떤지 시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도 이렇게 마스크를 벗고 방송을 해보기는 정말 오랜만인데요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'연트럴파크'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오가는 사람이 많고, 젊은이들의 문화가 꽃피는 거리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이곳에 나온 시민들은 그야말로 5월의 봄날을 만끽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게 되면서 자유로운 젊음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 게 너무 오랜만인지 아직 적응이 안 된다는 반응과 함께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그냥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566일만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우리 일상의 중요한 부분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은 분명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야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첫날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답답하지 않아서 좋은데요. 아직 많이 벗지 않는 것 같아서 눈치도 살짝 보이고…시원한 공기도 느낄 수 있고 오랜만에 바깥 냄새도 느껴볼 수 있어 좋은데요. 아직 불안하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 "더위도 많이 타고 해서 평소에 마스크 쓰는 것을 불편해 했거든요. 상쾌하고 좋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는 됐지만 아직 실내에선 마스크를 꼭 써야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말씀하신 것처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입니다.<br /><br />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도 필수인데요.<br /><br />야외라도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나 공연, 스포츠경기에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또, 고령층, 기저질환자,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고되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가 완전한 마스크 프리 선언이 아니라며 시민들의 자율적인 판단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월 초 이후 87일 만에 2만명대로 줄어 뚜렷한 유행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,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가 유행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계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가장 높은 우리 국민성을 감안했을 때, 실내 마스크만 잘 지킨다면 유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대체적 시각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연남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노마스크 #마스크착용 #일상회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