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청장 "검찰, 경찰 수사 역량 폄하" 유감 표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창룡 경찰청장이 '검수완박' 법안과 관련한 검찰의 여론전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경찰의 역량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렸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경찰 수사는 잘못이고 검찰 수사는 완벽하다는 식의 주장도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 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바 '검수완박' 추진 과정에서 말을 아꼈던 경찰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김창룡 경찰청장은 "경찰의 수사 역량과 성과를 폄하하는 주장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청장은 "경찰과 검찰이 함께 역할을 분담해 수사한 사건을 두고 검찰이 경찰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경찰 수사는 1차 수사로, 백지에서 처음부터 하나씩 그려나가는 과정인데, 경찰 수사는 잘못됐고 검찰 수사는 완벽하다는 식의 주장도 의도적인 왜곡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검찰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허점을 검찰이 보완했다고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현 사건이나 조직적 보이스피싱 범죄 등까지 예로 들면서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이 송치한 4,700만원 현금 수거책 사건을 보완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은 그동안 축적한 금융 수사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…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체를 확인하였습니다."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이 통과 후 처음으로 관련 입장을 표명한 경찰은 "법이 공포되면 자체 준비팀을 구성해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"는 계획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검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"이라며 " 검찰도 경찰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김창룡 #검찰 #경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