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10월 첫 마스크 의무화 조치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일부 해제된 건데요. <br /> <br />시민들은 일상 회복이 다가오는 걸 반기면서도, 아직은 익숙지 않은 듯 대부분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 거리 모습을 황윤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변함없이 분주한 월요일 아침 출근길, 하지만 지난주와는 달리 얼굴을 드러낸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접어 한 손에 들거나, 턱에 마스크를 걸치고 다니는 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바깥에선 마스크를 벗더라도 방역수칙을 어기는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난 2020년 10월 이후 566일 만이자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385일 만에 야외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된 겁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은 것만으로도 확 달라진 일상을 실감한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매일 아침 얼굴을 감싸던 마스크를 벗으니 개운하다는 직장인부터, <br /> <br />[백지민 / 서울 서대문구 : 습관적으로 (마스크를) 끼고 나왔는데 오늘 첫 날 생각이 나서 벗었고요. 굉장히 개운하네요. 뭔가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.] <br /> <br />야외에서 마스크 쓰고 운동하느라 숨 가쁘고 힘들었는데 이젠 마음껏 숨 쉴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명휘 / 서울 은평구 : 야외에서는 벗고 다녀도 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내가 아까도 이렇게 벗고 여기까지 왔어요. 벗고 운동하면 그냥 숨을 맘대로 쉬니까.] <br /> <br />다만, 거리를 오가는 시민 대다수는 여전히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진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오은해 / 서울 광진구 : (감염이) 걱정되는 것도 있고, 아직 바이러스들이 완전하게 사라진 것도 아니니까 보호하는 차원에서 착용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부 고령층은 몸 상태가 걱정돼 마스크를 벗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윤자 / 서울 마포구 : 나이도 있고 제가 동맥류 머리 수술도 했지, 심장도 판막 수술도 했지, 그래서 아무래도 좀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아서….] <br /> <br />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됐더라도 50명 넘게 모이는 집회나 공연장을 비롯해 1m 이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022216053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