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출 완화에 나선 시중은행들이 만기 10년짜리 신용대출과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빌리는 입장에선 매월 갚아야 하는 액수가 줄고 대출 가능 총액도 늘어나는 셈이지만, 상환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이자도 늘어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8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702조1천983억 원으로, 3월 말과 비교해 9천954억 원 줄었고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잇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 규제로 대출이 줄어들자 은행들이 규제 완화와 대출 활성화 차원에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의 기간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[KB국민은행 관계자 : 신용대출 분할 상환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면 매월 내야 하는 상환금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, 실질적으로 DSR를 적용해서 대출을 받을 때도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늘렸고 신한과 NH농협도 조만간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하나은행 관계자 : 손님분들의 주택 구입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하여 당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기간을 기존의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 적용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7월부터 도입된 개인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즉 DSR 규제에 따라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연 소득의 40%를 넘지 못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은행권이 잇따라 대출 만기를 늘리면서 연 원리금의 상환액은 줄고, 대출액은 늘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 입장에서 유의할 점은 전체 대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갚아야 할 총 이자액도 늘어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030439387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