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가부 폐지' 일단 보류…여성계 '신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였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서는 일단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존폐기로에 몰렸던 여가부는 일단은 한숨 돌린 모양새인데, 여성계는 상황을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'여가부 폐지'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당선 이후에도 '여가부 폐지 공약을 추진함에는 변함이 없다'며 강력한 의지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성계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, 20여일 남은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국정과제에서 유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일단은 현재 정부조직 그대로 물려받고 운영하면서 실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국민을 위해서 더 좋은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그런 기간으로 삼겠다는"<br /><br />여성계에선 상황을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며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인수위에서 원래 9월에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했잖아요. 새로 임명되는 여성가족부 장관(현재 후보)이 해체를 위한 수순을 밟겠다고 했기 때문에 진행과정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새 국정과제에는 여가부 관련 과제로 '소외되지 않는 가족, 함께하는 사회 구현'이 뽑혔습니다.<br /><br />소외된 청소년과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형태로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부처 폐지는 무산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신임 장관이 취임하면 여가부 조직 개편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새 국정과제 #여성가족부 폐지 #윤석열 당선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