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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년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사망...옥시·애경 여전히 합의 거부 / YTN

2022-05-03 161 Dailymotion

가습기 살균제 사용 후 폐 질환…12년 투병 생활 <br />3일 새벽 숨진 안은주 씨…1,774번째 사망자 <br />가습기 살균제 참사 11년 만에 피해 조정안 나와 <br />옥시·애경 거부로 피해 조정안 무산 위기 <br />6일 조정위 활동 논의…옥시·애경 참여 불투명<br /><br /> <br />12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오던 또 한 명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가습기 살균제 피해지원센터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는 모두 1,774명에 달하는데요. <br /> <br />옥시와 애경 두 기업은 여전히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구제 조정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목에 산소호흡기를 낀 채 힘겹게 글자를 눌러 쓰는 안은주 씨. <br /> <br />옥시 가습기 제품을 쓰다가 폐 질환 진단을 받은 뒤 12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던 오늘(3일) 새벽 0시 40분, 안 씨는 두 번째 폐 이식 수술을 위해 입원한 뒤 3년 4개월 동안 병원을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, 숨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가습기 살균제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1,774번째 사망자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종 /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: (안은주 씨는) 2차 폐 이식을 받고 병원 밖 치료 한 번 못하다가 사망해서야 병원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1년 만인 지난 3월. <br /> <br />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조정위원회는 피해자에게 최대 5억3천만 원을 지급하는 조정안을 제품 판매 기업 9곳에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옥시와 애경이 거부하면서 조정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 씨가 숨지기 바로 전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업들의 발언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박동석 (지난 2일 청문회) /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: 제가 말씀드린 세 가지 기본 요건(종국성, 합리성, 공정성)에 대해서 전면적인 재검토 의사가 있으시다고 하면 저희 회사는 조정위원장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6일, 지난달까지로 정해진 조정위의 활동기한 연장 여부가 또다시 논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조정안을 거부한 옥시와 애경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12년간의 투병생활을 뒤로 한 채 생을 마감한 1,774번째 사망자 안은주 씨는 더는 그 결과조차 알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032337469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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