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"비우호국에 러 제품·원자재 수출금지"…보복제재령 서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대항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보복 제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이 주도하는 전방위적 대러 제재에 대해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'특정 외국과 국제 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'에 대응해 보복 성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령은 제재 대상이 된 외국 기업이나 개인과 통상 계약이나 금융 거래를 하거나, 제재 대상국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기존에 러시아 측이 이들과 맺은 거래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제재 대상 명단은 앞으로 10일 안에 확정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자국과 자국 기업,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, 영국, 일본, 유럽연합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같은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러시아의 완전한 경제적 고립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의 화상 연설에서 "침략자는 고립돼야 한다"며 "러시아 시장을 떠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필수 조치"라고 기업들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그의 이런 발언은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단계적 수입 금지, 러시아 은행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푸틴_보복_제제 #러시아_원자재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