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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제재 지속...'생계·학업' 고민 깊어지는 동포들 / YTN

2022-05-06 706 Dailymotion

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로 해외 송금이 막힌 지 두 달이 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리 동포들은 당장 수출입 대금 거래가 막혀 생계 걱정에 휩싸였고, 유학생들은 학비를 내기도 어려워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명수 리포터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한승빈 씨. <br /> <br />당장 학교에 학비를 내야 하는데,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 탓에 해외 송금이 막혀, 한국에서 보낸 학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생활비도 친구들끼리 서로 빌려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승빈 / 극동연방대학교 국제관계학과 : (이 상황이 계속되면)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고요. 학생들끼리 (빌려주면서) 도와주려고 서로 노력하고 있지만 학생들도 누군가 매번 돈을 갖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유학생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사업하는 한인들도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수출입 대금을 받아야 하는데, 해외 송금이 막혀 생계 걱정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항로도 전면 중단되면서, 사업차 한국을 방문하려면 제3국을 거쳐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엄용표 /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: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과의 교류인 것 같습니다. 한국에 들어갈 일도 많고, 한국에서 이곳으로 나와야 하는 분들, 물류도 들어와야 하는데 왕래가 어렵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[오아인 / 극동연방대학교 어학당 연수생 : (한국-러시아) 비행기도 막혔지 않습니까.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합니다, 한국으로 돌아가려면. 그렇게 반 바퀴를 돌아가려고 해도 비행기 표를 잡아야 하는데 여기서 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(그마저도 힘들어요).] <br /> <br />이처럼 한국에서의 송금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위해 현지 공관에서는 '신속 해외 송금 제도'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학 자금이나 생활비 등이 급한 경우, 이렇게 공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에서 외교부 계좌로 입금하면 현지 공관에서 전달받는 방식으로, 한국에서 보낸 돈을 받기까지는 2~3일 정도 걸립니다. <br /> <br />[박민철 /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영사 : 현재 러시아 재외국민들은 대(對) 러시아 제재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, 한국으로부터 자유롭게 송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전명수 (parks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070524050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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