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 "김정은 만남 피할 이유없어…보여주기식 도움 안 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는 있지만 보여주기식 만남은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실질적인 결과를 전제 조건으로 달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소리, VOA와의 인터뷰에서 "만나는 것을 피할 이유는 없지만, 보여주기식 성과만 있고 비핵화 등의 결과가 없다면 남북관계 진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"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조금이라도 핵을 포기하든가, 핵 사찰을 수용한다든가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를 단행할 경우 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러한 북핵 관련 메시지는 일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새 정부의 외교 구상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은 군사안보를 벗어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 격상해야 한다면서, 전작권 전환 문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이념이 아닌, 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"면서, 전작권 조기 전환을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와 차별성을 확실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또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쿼드 워킹그룹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김정은 #한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